의원 입법 추진…2일 특위 구성 예정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주 내로 발의할 전망이다.
1일 연합뉴스는 국민의힘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당이 이번주 중 김포시 서울 편입 특별법을 발의한다고 보도했다. 대표 발의자로는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이나 유의동 당 정책위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포의 서울 편입을 정부 입법이 아닌 의원 입법으로 당론 추진키로 했다.
'특별법'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특별법이 일반법 상위에 놓이는 만큼 다른 관련 법안들을 일일이 개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가칭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특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김포의 서울 편입 특별법 추진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진행 중인 주민 여론 수렴과 그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조직이다.
특위 위원장은 경기도당 위원장이자 정책위 부의장인 송석준 의원이 맡고,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활동 중인 당 소속 의원들이 특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구성안은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경기북도 김포시'가 아닌 '서울시 김포구'가 낫다는 김포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김포 서울 편입'을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김포뿐 아니라 구리, 하남, 고양, 광명, 부천 등 다른 인접 도시들도 서울 편입 가능성이 당 안팎에서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이들 인접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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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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