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이스라엘과 미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수십명을 석방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석방은 향후 며칠 내에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합의 조건은 모든 교전 당사자가 50명 또는 그 이상의 인질이 24시간 단위로 석방되는 동안 최소 5일간 전투 작전을 중단하는 것이 골자다.
지상에서 교전이 중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공에서 감시가 이뤄진다.
교전 중단 기간 동안 연료를 포함해 인도적 구호품이 상당량 가자지구로 반입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납치해간 24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인질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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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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