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사니 외무장관은 이날 도하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와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인질 협상 타결을 위한 걸림돌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이어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며 “협상 타결의 걸림돌은 실무적인, (인질) 인계 방식상의 문제”라고 부연했다.
카타르는 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인질 석방 및 휴전 등을 논의하는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앞서 이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수십명을 석방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미국이 양측간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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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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