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기자]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월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규준'이 제정됨에 따라 다음주 중으로 올 4분기 기준 증권사별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금감원은 합리적인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산정을 위해 금투협회, 주요 증권사 등과 태스크포스를 운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규준을 제정했다.

모범규준에 따라 증권사는 예탁금 이용료율 산정결과를 금투협회에 보고하고 금투협회는 개선된 예탁금 이용료율 공시시스템을 통해 증권사별 예탁금 이용료율을 공시하기로 했다.

현재 예탁금 이용료율 관련 정보는 증권사별로 공시방식이 상이해 여러 정보가 하나의 공시화면에 보여지고 있는데 향후 투자자가 증권사별 이용료율 차이를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예탁금 종류‧금액별로 공시화면이 세분화된다.

또 증권사의 과거 예탁금 이용료율 추이 및 증권사가 투자자예탁금을 증권금융에 운용 후 얻는 수익률이 공시되지 않아 왔다. 이에 투자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증권사의 이용료율 변동추이, 증권사의 운용수익률 및 운용수익률‧이용료율간 차이 등이 추가로 공시된다.

아울러 투자자가 예탁금 이용료 산정방식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투협회 예탁금 이용료율 공시시스템에 예탁금 이용료 FAQ가 신설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예탁금 이용료율 공시 강화로 증권사의 자율적인 예탁금 이용료율 경쟁이 촉진돼 투자자의 선택권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변동 및 공시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모범규준의 안정적 정착 및 합리적인 이용료가 지급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