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3년 연속 출사표…환경·에너지 혁신기술 소개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 3년 연속 참가한다.
SK에코플랜트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7개 멤버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참가한다.
SK에코플랜트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C 등 멤버사가 공동으로 꾸린 올해 CES 2024 전시관은 1850㎡(약 560평) 규모로, CES 2023과 비교해 약 50% 더 넓어졌다.
전시관은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탄소중립) 세상의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미래형 기차와 양탄자를 타고 AI로 운세도 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비롯한 고부가 리사이클링 사업과 해상풍력‧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을 두 축으로 사업 고도화와 시장 주도권 확보에 한창이다.
SK전시관에 있는 기차 탑승 체험 플랫폼의 안전펜스와 바닥 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사업의 산물로, 안전펜스는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철근대체재 K-에코바, 바닥 구조물은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K-에코바인더로 제작됐다.
관람객을 넷제로 세상으로 안내하는 기차는 전기 운행 기차는 SK에코플랜트의 글로벌 탄소 감축 여정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부터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까지 연결되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갖추고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들어간 해저터널에서 볼 수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제조한다.
전기차의 동력원 배터리는 수명이 다한 뒤 버려지지 않고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고부가 희소금속을 추출, 다시 배터리 제조에 투입된다.
SK에코플랜트는 전 세계 23개국 50곳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필두로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대표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 태양광과 연계한 글로벌 그린수소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폐배터리 등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 밸류체인을 완비했다”며 “탄소감축을 위한 에너지솔루션, 고부가가치 리사이클링, 디지털 기술 기반 사업 고도화 등 혁신 역량을 총동원한 사업을 동력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