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경력 면밀히 검토...정치신인 진입장벽 최소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 진행 예정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6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6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10일 총선 공천 신청자 849명 중에서 29명을 부적격 대상자로 확정했다. 공관위는 오는 13일부터 부적격자를 면접에 참여시키지 않고 공천심사 과정에서 원천 배제할 예정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청자 전원 대상으로 범죄 경력 및 부적격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대상인 공천 신청자들의 경우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 경력은 도덕성 평가에서 감점 반영될 계획이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 조정지수와 관련해서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유권자 변동이 있는 지역구 △당 약세 지역 △타당 소속 당선 포함 지역구의 다선의원 등 모두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조정지수 역시 당 약세 지역 3회 이상 낙선자도 예외 없이 적용한다. 정 위원장은 "정치신인들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해 국민들이 바라는 최대 교체를 구현하기 위한 공관위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공정한 경선 실시를 위해 정치신인 가산점 기준도 논의했다. 주요 당직 경험과 당내경선 출마 경험 등에 있어 타당 소속 경력을 보유한 자는 정치신인이 아닌 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총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거점 선거구를 논의해 메인 콘셉트를 '미래 모자이크'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대한민국 1번지', 경기·인천은 '기회', 충청은 '성장', 부산·울산·경남은 '함께', 호남은 '동서화합' 등의 가치를 담기로 했다.

한편, 공관위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한다. 지역별로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