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더 큰 심판 위한 새로운 진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4.3.8.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4.3.8.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대전 중구)이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황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랜 고심 끝에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다. 가능한 한 더 큰 승리로 더 크게 심판해야 한다며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해 새로운 진지가 마련되고 있다.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패망시키는 결정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동시에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검찰개혁”이라는 주장도 했다. 황 의원은 “검찰개혁은 저의 소명이자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며 “저는 수사‧기소 분리를 입법화하겠다는 목표로 21대 국회에 들어왔다. 그러나 검찰개혁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에서 저는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검찰개혁으로 이끄는 예인선이 되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지난달 26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황 의원은 당시 “국민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단결하라 요구하는데 민주당은 파열음을 내고 있다”며 “누군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일 때다. 제가 기꺼이 희생양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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