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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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연진 기자] 최근 정비사업에서 공사비가 폭등하면서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서울시가 나섰다.

서울시가 공사비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가 갈등을 겪는 정비사업 8곳에 대해 11일부터 22일까지 현장 조사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시공자로부터 공사비 증액 요청이 들어온 현장에는 직접 나가 선제적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 조사에는 시와 자치구 정비사업 담당 부서, 시 정비사업 전문 코디네이터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세부 조사내용은 △사업개요 및 도급계약현황 △기존 공사비 검증이력 및 공사비 검증대상 여부·이행계획 △증액요청 금액 및 사유·세부내역 △조합·시공자 간 협의 이력 및 의견 청취 △향후 협의 일정 등 항목별로 살펴볼 예정이다.

조사 결과 협의가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우려될 경우 조합·시공자·자치구와 협의해 공사비를 검증하게 된다. 또 시의 갈등 조정 코디네이터를 파견하는 등 공사비 갈등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앞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공사비 검증업무를 수행토록 인력·조직을 마련해 2024년도부터 공사비 검증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비사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현장조사를 통해 공사비 갈등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사업지연 등 조합원 피해 예방을 위해 공사비 갈등을 적극적으로 조정·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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