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 제시

자료=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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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SK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보유한 자본에 기반한 리스크 테이킹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회사로, 향후 높은 수준의 ROE 및 50%를 상회하는 주주환원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보험과 증권 자회사의 높은 수익성에 기반한 업계 내 가장 높은 자산 분배이다"며 "또한 자본비용 및 주주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주 환원 정책으로 업계 내 가장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일본 주식시장 개편 방안의 핵심이 자본 비용과 수익성에 기반한 자본 활용의 효율성 제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가 해당 이니셔티브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주주 환원 정책에 있어 K-ICS 나 해약환급금준비금 이슈 등으로 보험 자회사의 배당이 제한되더라도 증권 자회사의 배당을 통한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요구수익률에 기반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귀속되는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제고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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