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안전 상태 유지…방사선감시기 이상 경보나 유출 없어”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월성원전 3호기의 원자로가 화재 발생으로 자동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낮 12시 경 월성원전 3호기가 정지했다고 밝혔다. 전력 계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단기가 내려져 자동정지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월성3호기의 원자로는 가압중수로형이다. 1998년 7월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설비용량은 700MWe다.
원전안전운영 정보시스템(OPIS)에 따르면 월성원전3호기는 지금까지 5차례 고장 났다. 이 중에는 2019년 1월 써지보호기 손상에 따른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와 원자로 자동정지, 2018년 6월 월성 3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가압기 배수밸브 오조작에 의한 원자로냉각재 누설 사고가 1등급 사고다.
2019년 1월 이후 4년만에 원자로가 자동정지되는 사고가 월성원자로 3호기에서 발생했지만 안전성능지표는 준수하다. 안전운영, 안전계통신뢰도, 안전방벽, 방사선안전영역 모두 작년 4분기 기준 우수 등급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월성 3호기는 현재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감시기 이상 경보가 울리거나 방사성 물질의 외부 유출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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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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