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당 압승하면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받치는 격"

허은아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 사진=이혜영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 사진=이혜영 기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허은아(서울 영등포갑) 개혁신당 후보는 1일 ‘한 달에 50만원만 생기면 얼마든 잘 살 수 있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급에 대해 “국민비하 의식이 놀랍다”라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4·10 총선에서 압승할 경우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받치는 격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유세 현장에서 “한 달에 50만원만 생기면 어디 시골 같은 데 가서 조용히 글 쓰면서 정말 산책하면서 푸성귀 키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나. 한 달에 50만원만, 1인당 주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허 후보는 이를 겨냥 “하늘은 자신들만 독점해야 한다는 귀족 특권의식과 선민의식을 가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압승하면, 돈없고 빽없는 서민은 용이 돼서 승천하는 꿈 따위는 절대 꾸지 말아야 한다”면서 “50만원 받고 시골 가서 푸성귀나 키우고 하늘의 구름이나 쳐다보며 ‘셰셰’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비꼬았다.

또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꿈꾸는 세상이다. 조국 대표가 말했던 ‘가붕개론’, 모두가 용이 될 필요 없고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행복하게 살라는 말과 비슷하다”면서 “고물가로 인한 경제난 해결을 위해 돈을 풀겠다는 기괴한 발상도 놀랍지만, 50만원만 줘도 국민들은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국민 비하 의식이 더욱 놀랍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법카를 달라는 비아냥으로 들린다”라며 “선심 쓰듯 현찰 몇십만원 던져주고, 또 무엇을 도둑질하려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뻔히 드러난 위선에 다시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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