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 제공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완성차 27만20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내수판매는 4만9006대(특수차량 제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줄었다. 현대차(16.1%↓) 보단 감소폭이 적지만 1분기 불경기 영향을 피하진 못했다. 하이브리드카 출고 지연이 이어지고,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가 예년보다 늦어진 점도 악재였다.

승용부문 내수판매는 1만3310대로 전년 대비 17.1% 급감했다. 디젤 단종 후 1톤 트럭 봉고(4584대, 32.6%↓)도 약세다.  SUV 등 RV부문은 3만994대로 3.1% 늘었다. 박스형 경차 레이(4692대, 12.9%↑), 인기 패밀리카로 자리 잡은 쏘렌토(8974대, 30.2%↑)와 카니발(7643대, 11.2%↑)가 분전했지만 전체 감소세를 뒤집진 못했다.

해외판매는 22만2705대(특수차량 제외)로 지난해 3월보다 1.2% 감소했다. 스포티지가 4만 6988대로 가장 많았다. 셀토스가 2만6339대, K3(포르테)가 2만1081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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