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긍정평가 전주 대비 1%p 상승

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 만에 반등하면서 37%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다'는 응답은 37.3%,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2%였다.

해당 기관의 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4주차에 41.9%를 기록한 뒤 41.1%(2월 5주)→40.2%(3월 1주)→38.6%(3월 2주)→36.5%(3월 3주)→36.3%(3월 4주)로 5주 연속 하락하다가 총선 전 마지막 조사에서 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월4주차 조사에서 54.8%를 기록한 뒤 3월4주차 조사에서 60.7%까지 5주 연속 올랐으나, 이번에 발표된 조사에서는 1.2%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에서 오르고 영남에서 내렸다. 서울에서는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38.4%, 인천·경기에서는 4.8%포인트 오른 38.1%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전주보다 4.9%포인트 내린 50.3%,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2.8%포인트 내린 40.7%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1.4%포인트 하락한 35.4%, 광주·전라에서는 2%포인트 내린 15.0%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지지율이 전주보다 5.0%포인트 오른 46.5%, 50대에서는 2.1%포인트 오른 32.0%로 나타났다. 20대에서도 3.6%포인트 오른 33.0%로 집계됐다. 하지만 30대에서는 전주보다 4.3%포인트 내린 33.9%, 40대에서는 1.1%포인트 내린 23.6%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율이 1.4%포인트 오른 31.3%, 진보층 지지율이 1.3%포인트 오른 11.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총통화 시도 5만6515명 가운데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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