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만 약세...대부분 전월과 비슷한 수준

기아 더 뉴 레이. 사진=기아 제공
기아 더 뉴 레이.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4월 중고차 시세가 보합세로 조사됐다. 전통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경차는 물론 한동안 약세였던 제네시스 등 대형차까지 전월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지난달부터 신차 보조금이 본격적으로 풀리며 중고차는 약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4월부터 중고차 거래가 활발하며 거래가도 강세인 경우가 많다"며 “경차나 준중형차의 경우 인기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빠른 구매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국연합회 '코리아카마켓'서 거래되는 차급 및 유종별 중고차 시세 정보(2019년식, 주행거리 6만~8만㎞, 무사고 매물 기준).

2023년 4월 중고차 시세표. 사진=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제공
2023년 4월 중고차 시세표. 사진=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제공

△경차

보합세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 평균 시세는 1100만원(900만~117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00만원(950만~1140만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도 평균 730만원(690만~770만원)으로 전월 평균 730만원(680만~810만원)과 비슷했다. 기아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880만원(780만~950만원)으로 전월 평균 890만원(800만~95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준중형차

보합세다. 매물이 많은 현대차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의 경우 평균 1400만원(1300만~14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400만원(1290만~1440만원)에서 큰 변동 없었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도 평균 1370만원(1200만~144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70만원(1210만~1430만원)선을 유지했다.

△중형차

대부분 보합세다. 기아 뉴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평균 1650만원(1430만~1740만원), 르노코리아 SM6 2.0 가솔린 LE 등급 1350만원(1100만~1450만원) 등 지난달과 동일했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는 평균 1600만원(1240만~1750만원)으로 30만원, 현대차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은 평균 1580만원(1430만~1650만원)으로 10만원 하락했다. 

△준대형차

보합세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 평균 1720만원(1530만~1790만원)으로 전월 평균과 동일했다. 현대차 그랜저 IG 2.4 프리미엄은 평균 2000만원(1650만~22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0만원 떨어졌다.

△대형차

보합세다. 하락세였던 제네시스 G80과 G90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평균 2950만원(2600만~3200만원), G90 3.9 AWD 럭셔리 등급 평균 3950만원(3590만~4240만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SUV·RV

보합세다. 현대차 싼타페 TM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 평균 2530만원(2380만~2580만원),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 평균 2700만원(2520만~2850만원),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 평균 2150만원(1950만~2240만원), KG모빌리티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평균 2280만원(1650만~2480만원) 등 인기차종 다수가 전달 시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리드카·전기차

하이브리드는 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50만원(2200만~2700만원)으로 전월 대비 10만원 상승했다. 기아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230만원(2100만~2300만원)으로 전달과 동일하다.

전기차의 경우 차령 및 거래매물 정보가 충분치 않아 평균 시세를 잡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신차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중고 거래가 위축, 하락세가 감지된다는 것이 협회측 설명이다.

△LPG

소폭 하락 후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 평균 1450만원(1280만~1559만원)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현대차 그랜저 IG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은 평균 1880만원(1700만~198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다.

△수입차

보합세다. 벤츠 E300 아방가르드 평균 3500만원(3220만~3680만원), BMW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 평균 3750만원(3380만~3840만원) 등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이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 평균 3350만원(3180만~3500만원)으로 20만원 상승하는 등 일부 디젤 세단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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