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 수도권에 집중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4‧10 총선이 끝나면서 분양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전망이다. 2분기 분양시장에서는 청약 수요 쏠림이 계속되고 있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대거 출격을 앞둬 이목이 쏠린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총 29곳, 3만6873가구가 일반분양(4월10일 이후 청약 단지)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만 절반 이상인 1만9701가구가 몰려있으며 △지방광역시 9744가구 △그외 지방도시 74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의 청약 쏠림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공급된 총 1227가구의 대단지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이 1순위 청약에 13만3000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면서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

올해도 대단지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공급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총 3307가구)’와 전북 전주시 ‘서신 더샵 비발디(총 1914가구)’에는 각각 3만5000명의 청약이 이뤄졌다. 이는 올해 1분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은 기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 환금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 크고, 관리비 절감 등의 효과도 커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또 규모가 큰 만큼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인식도 있어 실거주 및 투자수요 모두가 대단지 아파트로의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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