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김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통시장 김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 인상했다고 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어제(2일)부터 마트와 온라인서 판매하는 김 가격을 11.1% 인상했다. 편의점 가격은 추후 상향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의 가격은 8980원에서 9980원으로 올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초(김 가공 전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3월과 4월에도 계속 적자를 입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CJ의 김 가격 인상 소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업체들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 날 전해졌다.

앞서 원초 가격 급등에 따라 조미김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전문업체는 지난달 제품 가격을 10∼20% 올렸다.

대기업인 CJ제일제당과 동원F&B도 가격 인상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 측은 아직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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