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지지율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선출된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5월2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4월4주)와 변동이 없었지만, 부정평가는 2%포인트(p) 올랐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38%), 50대(19%)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57%는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93%가 부정평가했다.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한 이유 1위는로는 '모름/응답거절'이 32%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외교(11%), 2위는 '의대정원확대(7%)'가 꼽혔다. 부정평가한 이유 1위는 '경제/민생/물가(19%)', 2위는 '소통미흡(15%)', 3위는 '모름/응답거절(14%)'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통화 8910명 가운데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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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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