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CO2 40%, 질소산화물 70% 감축 효과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석탄발전소를 LNG발전소로 바꾸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칠레에서 발전소 연료전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민간발전사 엔지 칠레법인이 발주한 칠레 화력발전소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칠레의 375MW급 IEM 발전소의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한다고 덧붙였다. 자체 개발한 버너와 부속 설비를 설치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면서도 CO2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석탄발전이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LNG발전소로 연료전환하는 것이다. 연료전환이 완료되면 IEM 발전소는 기존에 배출했던 CO2의 40%, 질소산화물 70%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년 6월 베트남에서 연료전환사업을 위한 추진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응이손2 발전소 사업자인 NS2PC와 연료전환사업, 베트남 발전사 PV파워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 EVN GENCO3와 친환경 연료전환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S2PC는 한국전력, 마루베니, 도호쿠전력의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이다. PV파워는 베트남 가스공사(PVN)의 자회사다. GENCO3는 베트남 전력청(EVN)의 자회사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연료전환사업을 진행하는 그룹은 파워서비스BG다. 파워서비스BG는 발전소를 새로 짓기보다 연료를 전환하는 게 보다 경제적이라는 입장이다.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