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배수 슬러지 재활용 기술이전, 라오스 공무원 교육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광산기술을 민간 기업과 공유해 시너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해외까지 펼치고 있다.
KOMIR는 ㈜이앤켐솔루션에 산성광산배수 슬러지 흡착제 제조기술을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산슬러지의 철 성분으로 비결정성 수산화철계 탈황제와 비소흡착제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탈황제로 바이오가스 내 황화수소를 제거할 수 있고 비소흡착제로 광산배수 내 비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탈황제 제조원가를 33% 절감하고, 기존 수입흡착제 보다 50%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KOMIR와 이앤켐솔루션은 광산배수 슬러지를 재활용한 탈황제로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획득했고 강릉 소재 수질정화시설에 자원순환시설을 설치해 슬러지 1700톤을 처리하고 탈황제 280톤을 생산해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했다.
KOMIR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광산배수 슬러지의 처리비용을 절감했고 이앤켐솔루션은 탈황제와 비소흡착제를 생산하기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KOMIR는 지난 19일부터 14일간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에너지자원산업 전주기 인력과 정보관리 역량강화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라오스의 광해광업 인력양성과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에 KOMIR의 선례를 공유하고 친환경 광산개발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다.
KOMIR는 향후 전문가를 라오스 현지에 파견해 라오스 에너지광산부의 정책 수립에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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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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