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광산안전 강화 종합대책’ 실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국내 12개 광산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가 진행하는 ‘2024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의 일환으로 작년 발표한 ‘광산안전 종합대책’을 실천하고 있다.
KOMIR는 광산 붕괴와 광부의 기계 끼임 등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험 요소들을 발굴하고 대처 방안을 매뉴얼로 만들며 지난해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광산안전 종합대책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산업부는 작년 2월 광산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재작년 10월 발생한 봉화광산 사고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광산재해 예방력 강화 △광산재해 대처능력 확보 △광산안전 거버넌스 강화를 이 대책의 3대 추진전략으로 뒀다. 광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갱내외에 서설과 장비를 보급하고 대처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호시스템과 안전시설 확보, 광산안전도 디지털화하고 있다. 또 광산안전 관리제도 강화, 광산안전교육 내실화, 광산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하며 광산안전 거버넌스를 강화 중이다.
KOMIR는 이 대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갱내통신, 비상대피시설 설치와 생존박스 확보에 나서 목표를 120% 초과달성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광산재해자 수를 2022년 34명에서 2023년 22명으로 35% 줄일 수 있었다.
KOMIR는 지난달 23일부터 서부, 중부지역 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광산을 점검했으며 내달 4일까지 6개 광산을 더해 총 12개 광산의 안전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KOMIR는 이 과정에서 발견한 미비점들을 적기에 보완해 광산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