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한 달 만에 정상화…내달 5일 개원식
與 국회 부의장, 주호영·박덕흠 당내 경선
외통위원장엔 안철수·김석기 동시 신청
2∼4일 대정부질문, 8∼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가 오는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파행을 빚어온 국회가 약 한 달 만에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다음 달 2∼4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별로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
5일엔 제22대 국회 개원식을 연다. 이어 8일에는 민주당이, 9일에는 국민의힘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았다. 국회 부의장에는 6선의 주호영 의원과 4선의 박덕흠 의원이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낼 예정이다.
여당 몫으로 남은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외교통일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정무위원장, 국방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등이다.
외통위원장에는 안철수 의원과 김석기 의원이 신청해 후보 간 교통정리가 무산되면 경선이 치러질 수도 있다.
산자위원장에는 이철규 의원, 정무위원장에는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에는 성일종 의원, 기재위원장에는 송언석 의원이 단독으로 신청함에 따라 다음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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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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