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낙찰가(낙찰가율)가 100%가 넘는 사례가 나오는 등 아파트 경매시장 활기도 뚜렷해지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지난 1∼28일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92.9%로 지난달(89.1%)보다 3.8%포인트 늘었다고 공개했다.

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를 의미하는 낙찰률도 47.2%로 지난달(42.5%)보다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해 월평균 6.51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8.11명에 이른다. 1∼28일 평균 응찰자 수는 8.42명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비강남권으로도 경매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달 들어 낙찰가율이 100%를 넘긴 서울 아파트 25가구 중 16가구가 비강남권에 소재했기 때문이다.

낙찰가율 상위 10위 중 7건이 서울 성동구, 용산구, 동작구, 종로구, 성동구, 은평구, 동대문구 등 비강남권 지역에 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