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와 ‘통합공공임대 양육 허브’ 구축 협약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유니세프)가 아동이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LH는 지난달 28일 유니세프와 ‘통합공공임대 양육 허브(HUB)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통합공공임대 양육HUB’는 계층 간 소셜믹스를 구현하는 통합공공임대의 역할을 더욱 확장해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 부모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양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LH와 유니세프는 △아동친화 양육허브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양육HUB 실행력 강화를 위한 모델 개발 △관련 정책제안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동친화 양육허브는 육아·학습·놀이 공간을 연계한 커뮤니티 시설과 참여형 놀이공간 등을 제공해 공간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 내·외부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LH는 양육허브 공간계획 기준(배치‧규모‧평면 등), 디자인 요소, 운영방식 등 세부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지속적인 양육허브 공급과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LH는 남양주왕숙 A-10블록(993세대) 설계 공모 단계부터 양육허브 테마를 구현했으며, 연내 사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다 신속한 성과 구현을 위해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남양주왕숙 A-3블록(492세대)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유니세프와 협업해 기 입주한 단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시범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초저출생으로 인한 우리 사회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아이돌봄 클러스터 등 다양한 저출생 극복 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통합공공임대 양육HUB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 유니세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