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시청역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 발생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8분쯤 서울시 중구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6명이 숨졌다. 8명이 크게 다쳤다. 이 가운데 3명은 심정지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70대 남성을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있다. 운전자는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음주 여부 확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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