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임기 만료와 맞물려 오는 9월20일 새 총재를 뽑는 선거를 치르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6일 마이니치신문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민당 선거 규정에는 총재 임기 만료 시점 이전 10일 이내에 국회의원 투표를 하도록 명시돼 있다.

기시다 총리의 임기가 9월30일 끝나는 만큼, 그 전에 국회의원 투표를 해야 한다. 자민당은 국회의원과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투표로 총재를 뽑는다.

당원과 당우는 사전에 우편으로 투표하고, 개표 결과는 국회의원 투표일에 함께 공개된다.

마이니치는 "예년대로라면 현직 총리가 (총회에서) 연설하는데, 기시다 총리가 총재 재선을 위해 출마할 경우 선거 일정과 겹칠 수 있다"며 "총리 주변에서는 유엔 총회 출석 전인 9월20일을 축으로 선거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모양새"이라고 밝혔다.

자민당 총재 선거 일정은 늦어도 현 총재 임기 만료 한달 전에는 결정돼야 해 다음달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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