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포스코는 올해 포스코 명장으로 서정훈 포항 안전방재그룹 과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기술을 발전·전수토록 하는 제도로 2015년 도입 이래 28명이 뽑혔다. 보유 기술력과 전문성에 더해 장기간 기여도, 인성 등을 고려해 선발된다. 

서정훈 명장은 1990년 입사 후 포항제철소 압연설비 관련 조직을 거쳤다.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공정안전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P등급)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됐다. 조업·정비가 아닌 안전부서에서 명장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원종 명장(포항 EIC기술부 파트장)은 압연에 정통한 인물이다. 1985년 포항제철소 입사 후 코일 장력 및 형상 제어 등 압연 공정을 주로 다뤘다. 공정 자동제어를 위한 맞춤형 설계와 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공헌했다고 한다.

마지막 정원채 명장(광양 제선설비부 파트장)은 34년간 화성정비 업무를 경험한 베테랑으로 CDQ(뜨거워진 코크스를 질소로 냉각시키는 설비) 설비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장에게는 특별 승진과 5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공적사항이 영구 헌액된다. 명장 3인은 12일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이시우 포스코 대표로부터 임명패를 수여 받았다.

이시우 대표는 “새로 선발되신 명장분들께서 기술의 포스코로 나아가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