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70대 여성이 버스 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나자 시민들이 버스를 들어올려 구조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25분쯤 서울 홍제역 버스정류장에서 70대 여성 A씨가 버스 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버스에서 내린 뒤 도로 연석에 미끄러졌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한 버스 기사가 그대로 출발하면서 팔이 바퀴에 깔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은 함께 버스를 들어 올려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팔과 갈비뼈, 쇄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버스 기사는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버스를 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