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며 “그는 제가 공화당의 미국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그는 지난 토요일 발생한 끔찍한 암살 시도에 대해 규탄하고, 이러한 시기에 미국 국민들이 단결의 정신으로 함께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락을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서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고 수많은 생명을 잃고 수많은 무고한 가족들이 파괴된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양측은 함께 모여 폭력을 종식시키고 번영을 향한 길을 닦는 거래를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SNS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테러에 저항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 미국에 항상 감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