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화학학회 발행 전문지 C&EN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LG화학이 미국화학학회 발행 전문지가 선정하는 글로벌 화학 기업 순위에서 4위로 평가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산업 전문 매체 C&EN이 최근 발표한 올해 50대 화학 기업 순위에서 LG화학은 독일 바스프, 중국 시노펙, 미국 다우의 뒤를 이었다. 5위는 중국 페트로차이나였다. 이 평가에서 국내 기업이 '톱 5'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EN은 매년 화학 기업 매출과 영업이익,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학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C&EN은 LG화학이 친환경 원료 기반의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HVO) 공장을 설립하고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PA) 사업화, GS칼텍스와 생분해성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상용화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지난해 말 미국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맺은 25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등 배터리 소재 분야의 전략 강화도 높게 평가했다.
한국 기업 중에는 LG화학 외에도 롯데케미칼(27위)과 한화솔루션(47위), SK이노베이션(50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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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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