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87-9 보잉기. 사진 = 대한항공
대한항공 787-9 보잉기. 사진 = 대한항공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일반석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고 샌드위치와 핫도그 등 다양한 간식으로 변경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019년 대비 난기류 발생이 두 배 이상 늘면서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또 국물이 쏟아져 발생하는 화상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에서는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가깝게 모여 앉아 있어 화상의 위험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컵라면 서비스 대신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 핫도그, 피자, 핫포켓(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 등 새로운 기내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내 안전과 승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서다.

오는 15일부터 한국 출발편에는 핫도그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제공될 예정이다.

키워드

#대한항공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