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휴양지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졌다. 테러 주체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DPA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리도 해변과 호텔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 최소 1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리도 해변은 모가디슈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말 여행지 중 한 곳이다. 금요일 밤 해변에서 총격이 벌어지고 인근 호텔에서 폭발이 잇따라 발생, 인명 피해가 커졌다.

이날 자정 기준 보안군이 여전히 테러범들을 진압 중이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자체 라디오 방송에서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건 알샤바브는 2010년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한 이래 정부와 군, 민간인을 겨냥한 게릴라식 공격과 테러를 저질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