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및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및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아파트 방재실에서 화재 수신기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관계자에 의해 특정 밸브 작동이 중단된 점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불이 난 직후 화재 신호는 수신기로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스프링클러 작동의 핵심 역할을 하는 밸브를 정지시키는 버튼이 임의로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아파트 관계자 진술 등을 추가로 확보해 관련법 위반 사항에 대해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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