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A15와 갤럭시 버디 3 등 중저가 모델 출시의 영향으로 1분기 75%였던 점유율이 2분기에는 76%로 1%포인트 증가했다.

3분기에는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플립 6 등의 신제품 효과로 점유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신제품 출시로 삼성의 점유율이 70%대에서 84%로 급증했던 선례가 있다.

애플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35%에서 올해 1분기 24%, 2분기에는 22%까지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판매량 감소 원인으로 높은 가격과 신작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를 꼽았다.

삼성, 애플을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의 점유율은 여전히 2%대에 그치며 미미한 수준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교체 수요 부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