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ICG 2024 부산’의 일환으로 열리는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에서 동해 심해 유망구조 성과를 소개한다.

석유공사는 25~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부산)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ICG는 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전 세계 121개국에서 7000여명의 지질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후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고 있다. IGC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공사는 ‘서태평양 주변해의 지질과 지구조’ 학술세션에서 남해 대륙붕 산학연 공동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29일 IGC 2024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에서 동해 울릉분지의 지질과 석유탐사 분야에셔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국내 탐사 마스터플랜인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 상황과 동해 심해 유망구조 도출 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기범 부산대 교수, 이근상 한양대 교수, 개리 파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명예교수 등이 글로벌 심해 유전과 관련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패널들이 동해심해탐사의 중요성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석유공사는 이번 심포지움을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산학계 관계자뿐 아니라 석유탐사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에게도 무료로 개방해 최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동해심해탐사 관련 과학적 사실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