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500억씩 1000억원 요구...1개 탐사시추공 비용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내년 동해심해석유가스전 탐사 시추를 위해 1개공 예산에 해당하는 1000억 원을 우선 요구할 예정이다.
1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각각 500억 원씩, 1000억 원을 2025년 예산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공사가 올 12월 탐사시추공 1개를 뚫을 예정”이라며 “실제로 예산이 집행되는 시기는 내년이어서 우선 1000억 원만 신청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이번 동해심해석유가스전 탐사에 시추공 5개를 뚫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탐사시추공을 뚫는 데는 대략 40일이 걸린다고 한다. 이후 탐사시추공 내부를 분석하는데 2~3개월이 추가로 소요된다. 올해 말 시추를 시작한다면 내년 상반기에나 결과를 알게 된다. 탐사시추공 분석 이후 경제성 평가를 위한 평가시추를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탐사시추공을 뚫을 것인지는 결과 분석에 따라 결정된다.
산업부와 석유공사의 이번 탐사시추공 예산 요구액은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회 예산심의과정을 거쳐야 해서 내년 예산에 그대로 반영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관련기사
- 산업부,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입법예고
- 서정규 석유공사 센터장 “탐사시추와 추출과정 달라…동해 탐사, 지진과 무관”
- 석유수입 ‘풍선효과’…”러시아산 대체하다 중동 의존도 71.9%로”
- [인사] 한국석유공사
- 최종근 교수 “탐사성공 가능성 20%, 5개 중 하나 성공 의미 아냐”
- 기재부, 유류세 인하조치 2개월 추가 연장...10월 31일 종료
- 석유공사,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서 '유망구조' 소개
- 석유공사, “동해 울릉분지 탐사의 가능성과 중요성 재확인”
- 석유공사 '두 얼굴'...동해심해 유망구조 분위기 띄우다 신중론 '돌변'
안희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