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종군 의원, 5년간 부정승차 적발 현황 발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최근 5년간 코레일의 연평균 부정승차 건수는 19만 건, 금액으로 41억 원, 에스알의 부정승차 건수는 11만 건, 1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경기 안성시)은 코레일과 에스알로부터 받은 2019~2024년 간 부정승차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의 연평균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19만 926건, 금액으로 41억 2000만 원이고 △에스알 11만 4683건, 10억 7892만 원이었다.
부정승차의 유형으로 ‘승차권 미소지’가 가장 많았는데 코레일의 경우 15만 1112건, 37억 9100만 원이었고 에스알의 경우 13만 6037건, 11억 47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승객들이 ‘사전신고’ 제도를 오용한다고 봤다. 사전신고 제도를 이용하면 승객들은 운임배의 0.5배만 더 내면 정당한 승차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사전신고 제도를 오용해 일부 인터넷에서 ‘명절기간 표 못 구했을 때 꿀팁’으로 사전신고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고 윤 의원은 덧붙였다.
윤 의원은 부정승차 이용객이 증가하면 열차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레일의 열차 내 검표담당 인원은 KTX 2명, KTX-산천·이음·청룡 1명, ITX-새마을과 새마을호가 1명, ITX-마음, ITX-청춘, 누리로가 1명, 무궁화호가 1~2명이다. 에스알의 경우 객차 8량 당 객실장 1명이 검표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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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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