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집내기 아닌데 이해 안돼…김 여사 사안도 만찬서 논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4선 의원과의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한지아 의원. 2024.8.1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4선 의원과의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한지아 의원. 2024.8.12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표출한 불쾌감에 대해 보인 반응이다. '대통령 흠집 내기가 목적'이라는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적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로 느껴지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그는 "일각에서 자꾸 (독대 요청을 언론에) 흘렸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도 해명했다.

앞서 친윤계는 한 대표 측에서 독대 요청을 의도적으로 공개했다고 보고 강하게 비판해왔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이 독대 대신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한 3인 차담회를 제안했지만 한 대표 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선 "글쎄 그걸 누가 말한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관련 사안도 독대에서 비공개로 논의하려고 했느냐'는 물음에는 "여러 사안이 있는데 그것도 그중 하나(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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