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78억 4900만 원 투입…총톤수 4356톤, 승선 인원 110명
“21세기 해양 강국 꿈꾸는 대한민국의 성장·번영에 중추적 역할”
[진주(경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문병우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오는 11일 경남 통영시 해양과학대학 실습선 접안부두에서 교육부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478억 4900만 원의 국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국가거점국립대학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이 21세기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바다호는 LNG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의 실습선 건조 추진단이 중심이 돼 안전성과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해 왔다.
이날 취항식에는 권진회 총장과 이정석 학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오석환 교육부 차관, 정점식 국회의원,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국민의례, 환영사, 축사,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취항 테이프 절단, 새바다호 관람 등이 진행된다.
새바다호는 첨단 항해 및 실습 장비를 갖춘 4356톤급 어업실습선으로, 승선 인원은 110명(실습생 72명, 승무원 28명, 교원·연구원 10명)이다. STCW(국제 선원의 훈련 및 자격 기준) 협약에 따른 해기사 면허 취득을 위한 승선 실습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해양 교육의 수준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새바다호 취항을 시작으로, 군산에서 건조 중인 해양수산탐사 실습선과 함께 2척의 실습선을 운영하게 된다. 이들 실습선은 매년 국내외 항해 실습과 해양 관련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바다 캠퍼스’로서 해양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은 107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이번 LNG 추진 실습선 건조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개척할 것”이라며, “새바다호가 대한민국의 해양 강국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