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없는 학예연구직이 현대미술에 대해 무슨 논평을 할 수 있는가”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문장훈 기자]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의 부재에 따른 서울시립미술관 운영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립미술관에는 일반 행정직뿐만 아니라 학예업무를 수행하는 연구직이 근무하고 있는데 연구 실적이 전무하다”라고 질타하였다.
특히 관계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의 최근 3년간 KCI 등재지 투고 내역을 예시로 들면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최근 3년간 32건 논문이 발표된 것에 비해 서울시립미술관은 1건이며 이 실적도 학예연구직이 아닌 기록연구직이 발표한 논문으로 서울시립미술관 학예 부분에서는 단 한 건의 논문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 없는 미술관에서 대체 어떠한 좋은 전시가 있을 수 있겠냐”며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 직원들에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미술관 운영에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시민”이라며 “시민이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및 교육을 애써 찾아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문화부뿐만 아니라 사회부 기자군이 많은 서울시 보도자료 배포 시스템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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