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단지·주택, BIM 분야서 혁신기술 인정 받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국토교통부 주최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참가업체 중 최다 부문 수상이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건설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한 성과 공유 및 경연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BIM 등 총 5가지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관리’, ‘단지‧주택’, ‘BIM’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관리분야에 협력사 스마트아이리스와 함께 개발한 ‘AIo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흙막이 계측관리 시스템’을 출품했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미계측구간 및 미시공구간에 대한 과학적 예측을 통해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단지‧주택분야에는 협력사 제이투이앤씨와 개발한 ‘외벽도장로봇’을 출품했다. 이는 인력에 의존하던 건물 외벽 도장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장비로, 근로자가 달비계(높은 곳에서의 작업을 위해 건물의 고정된 돌출부 등에 밧줄로 매달은 임시가설물)에 의존해 외벽도장을 진행하는 고위험작업을 대체한다. 인력과 비교해 작업의 속도가 빨라 건설 생산성이 높아지며, 기계화 시공으로 균일한 품질을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BIM 분야에서는 트림블코리아와 개발한 ‘시공단계 철골 및 PC공사 공정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 선정됐다. 공장에서 사전 작업량이 많아 진행실적이나 자재수급, 생산현황 등 일정 관리의 난이도가 높은 철골 및 PC공사의 공정관리 효율화를 위해 개발됐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협력사와 현장, 본사, 발주처 간 단계적으로 처리되던 업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빠른 소통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공사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은 스마트 건설기술이 전 건설현장에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건설 생산성, 시공성, 효율성, 안전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