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의 HVDC CTR 초고압 시험 모습. 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의 HVDC CTR 초고압 시험 모습. 사진=LS일렉트릭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LS일렉트릭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500kV(킬로볼트) 동해안-동서울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 건설사업’에 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총 5610억원이며, LS일렉트릭이 HVDC CTR 40대를 생산해 이번 사업의 주관기업인 카페스(KAPES)에 공급한다.

CTR은 교류 전압을 승압 또는 강압하는 기존 전력용 변압기(TR)와 달리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전력전자 장치와 연결해 전력을 전달하는 특수 변압기다.

500kV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은 국내 최대 전력 인프라 사업이다. 동해안 지역의 발전 제약 해소와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이천, 평택)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LS일렉트릭은 앞서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1단계(동해안-신가평 구간)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에서도 전량 수주에 성공했다. HVDC CTR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전력계통 연계에 필수인 배전망 구축에서도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과 향후 서해안 HVDC 건설사업에서 LS일렉트릭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유럽의 에너지 안보 시급성으로 HVD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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