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KGM 렉스턴 500만원 할인
재고할인·무이자 할부 등 프로모션 '풍성'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12월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최고 수준의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통상 완성차 업계는 연식변경을 의식해 연말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여기에 올해 내수 부진을 의식한 업체들이 강력한 판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산차에선 보기 드물게 500만원 할인하는 한편 무이자 및 저리 할부, 재구매 할인 등도 눈에 띈다.
3일 각사 발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주요 차종을 10만원 할인판매하고, 각 차종별 생산일자에 따라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코나 일렉트릭은 이달 최대 2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아이오닉 5·6은 재고 상황에 따라 300만원, 팰리세이드는 최대 500만원까지 할인한다.
전기차 구매자에겐 200만원 기본 할인에 유지관리 비용도 지원한다. 8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 전기차 전용 타이어, 홈 충전기(설치비 지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80(쿠페 포함)은 최대 7%에 달하는 재고할인을 적용한다. G90 롱휠베이스는 3%, 그 외 차량은 5%다. 차령 10년 이상된 노후차 폐차 후 전기차를 구매하면 차종에 따라 30만~30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2024년형 라인업을 대상으로 재고할인을 진행한다. 니로 전기차는 차값의 9%, K8 및 EV6는 7%, K5는 최대 100만원 할인한다. 봉고는 LPG 50만원, 전기차는 12% 깎아준다.
전기차 전용 판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봉고3 EV 400만원, 니로 EV 200만원, EV9 250만원 한시 인하한다. 0.9~2.9%대 저리 할부 조건도 적용 가능하다.
이밖에 인증중고차에 매각 후 신차 구매 시 유종 및 차종에 따라 10만~50만원 추가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아르카나와 QM6 연내 출고에 집중한다. 이달 아르카나 구매 시 50만원 할인한다. 연말까지 출고를 마치면 30만원 할인하고,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도 더한다(조건별 상이). 재구매 할인은 1회 기준 20만원이다. 가솔린 및 E-테크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트림은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 할부로 구매하면 기본할인을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QM6는 2025년형 SP모델을 100만원 할인하고, 아르카나와 마찬가지로 연말 조기 출고와 전시장 특별 할인 및 재구매 할인들 추가할 수 있다. 할부 이용 시 기본 할인은 200만원이다. SM6 인스파이어 트림은 250만원 기본 할인에 생산일자에 따라 최대 200만원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21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가 신차 계약까지 마치면 추첨을 통해 프랑스 왕복 항공권, 그랑 콜레오스 비스포크 냉장고 등 경품을 증정한다. 그랑 콜레오스 앰버서더로 선정된 오상욱 선수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 참여 기회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연말 '윈터 세일 페스타'에 돌입한다. 차종별 할인폭을 키우고, 다양한 할부조건으로 ‘맞춤식’ 프로모션에 나선다.
차종별 프로모션은 토레스 최대 7% 할인, 렉스턴 최대 500만원 할인, 렉스턴 스포츠&칸 4WD 시스템 무상 장착(200만원 상당), 액티언 및 코란도 50만원 할인, 티볼리 20만원 할인 등이다.
전기차 할인폭을 확대했다. 토레스 EVX는 최대 6% 할인에 충전케이블을 무상 제공한다. 코란도 EV는 최대 5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 EV의 경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지역에 따라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택시 전용 모델은 기본 150만원 할인하고, 일시불 구매 시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대상은 토레스 EVX, 토레스 바이퓨얼, 코란도 EV다.
12개월 무이자(선수금 50%) 할부를 운영한다. 대상은 액티언,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칸이다. 해당 차량들은 선수금(0~40%)에 따라 4.0~5.9%( 60~72개월) 할부프로그램으로도 판매한다. 전기차 할부 조건은 선수금 0~50%에 4.0~5.9%( 60~72개월)다. 단 택시 전용 모델은 동일한 선수금에 2.5~4.5%·60개월 할부로 구매 가능하다.
이밖에 재구매 할인 최대 20만원, 인증중고차 연계 신차 할인 10만원, 노후차량 폐차 후 토레스 EVX 구매 시 20만원 추가 지원 등도 병행한다. 렉스턴 보유자가 렉스턴 서밋을 구입하면 101만원 상당의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무상 장착해준다.
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및 GMC 차량에 연내 최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9%·36개월 또는 4.9%·72개월 조건으로 할부판매한다. 할인과 할부를 더한 ‘콤보 할부’ 이용시 트레일블레이저는 50만원 할인 후 5.5~5.9%(36~72개월) 할부 조건으로 판매한다.
스파크 보유자가 트랙스 크로스오버나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면 70만원 현금할인에 10만원 상품권(지정 중고차 업체 제공)을 추가 증정한다. 쉐보레(전 GM대우 포함) 보유자가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하면 재구매 할인 50만원을 적용한다. 배기량 1600㏄ 이하 경소형차 구매자는 쉐보레 두 신차 구매 시 20만원 할인한다(중복 적용 불가).
북미산 픽업 올 뉴 콜로라도는 6.0%·72개월 할부판매한다. 트래버스는 선수금 없이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300만원 현금 지원, 차값의 15% 할인에 5.9~6.5%(36~72개월) 할부를 더한 ‘콤보할부’ 중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특정 색상 선택 시 50만원, 특정 트림을 고르면 100만원 추가 할인한다(중복 지원 가능).
타호는 트래버스와 조건이 유사하다. 무이자, 콤보할부 등은 동일하고 현금할인은 400만원으로 100만원 더 많다. GMC 시에라는 5.5~6.0%(36~72개월) 할부로 판매한다. 아발론 화이트 색상은 150만원, 인디고 블루 색상은 50만원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두 차량을 사업자(개인, 법인 무관)가 구매하면 100만원 추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