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1%대 후반 수준을 예상했고, 기준금리는 2.5%선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같은 내용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OECD는 매년 2회(5∼6월, 11∼12월)의 경제 전망을 실시하며 중간 경제전망(3월·9월)을 통해 전망치를 수정한다.

OECD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내년에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과 9월 전망치(2.2%) 보다 0.1% 낮춰 잡았다. 

2.1%는 정부의 전망치(2.2%)보다는 낮고 국제통화기금(IMF·2.0%)과 한국은행(1.9%)보단 높은 수치다.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을 2.3%, 내년 1.8%로 예측했으며 내년도 예상 기준금리는 2.5%로 잡았다.   

OECD는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수출을 지탱하고 금리 하락과 실질임금 상승으로 올해 말부터 민간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또 "물가상승률의 경우 단기적으로 목표를 하회하는 가운데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며 여성·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가 고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