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외 與 보이콧
국민의힘 한 명씩 호명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12.7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실상 부결됐다. 국민의힘의 보이콧 방침에 따라 표결에 필요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 했기 때문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예정했던 윤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지 못했다. 여당 의원 중에는 안철수 의원만 착석했다. 

탄핵안 가결에는 재적(300명)의원 3분의 2(200명)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탄핵을 추진하는 범야권 의석수를 모두 포함해도 192명이므로, 국민의힘(108명)의 '보이콧 방침'에 따라 표결을 진행할 필요도 없이 부결된 셈이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표결에 보이콧하는 방침을 정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마친 뒤,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국민의힘 의원들의 실명을 한 명씩 호명하며 표결에 참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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