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휴양마을·관광자원 활용한 창의적 관광상품 개발 운영

남해군 해바리마을 관광프로그램. 사진=경남도 제공
남해군 해바리마을 관광프로그램.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공모에 경남에서는 거창군과 남해군, 산청군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국 20곳 중 경남에서는 이들 3곳이 선정돼 개소당 2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9일 밝혔다.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은 다양해지는 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여행전문가, 예술가 등 타 산업 종사자 주도로 창의적 관광상품을 개발해 농촌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3개 군에서는 개소당 국비 1억2500만원과 지방비 7500만원 및 자부담 5000만원 등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체험휴양마을 협의회 등과 민간여행사가 협약해 농촌특화 테마 상품의 개발부터 홍보와 운영까지 협업하게 된다.

거창군은 '신비한 웰니스 거창-거창하게 노는법'이라는 주제로 농촌체험휴양마을 14곳과 항노화 힐링랜드, 온천, 로컬푸드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농촌체험관광을 지역 대표 관광지 및 웰니스 자원과 연계해 ‘베스트 스팟 알짜여행’을 비롯해 ‘뉴라이프 거창, 5도 2촌 탐색’과 ‘허브테라피&온천힐링 여행’ 및 ‘시간을 거슬러 피부미인 여행’ 등의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그린아일랜드 남해라는 주제로 농촌체험휴양마을 8곳과 남해 마늘한우축제, 독일마을 맥주축제 등 지역대표 축제와 상상양떼목장, 보리암, 해수욕장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남해의 아름다운 생태계와 문화를 통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남해의 섬을 트래킹하고, 남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2025년도 신규 선정으로 대한민국 힐링여행 “산청한방愛라는 주제로 농촌체험휴양마을 15곳과 산청한방약초축제, 황매산철쭉제, ON산청빛나는여름밤축제 등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산청군 관광의 핵심 키워드인 한방과 농촌체험관광을 활용한 웰니스 문화관광으로 다양한 여행 계층에 대응하는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주민주도의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활성화해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방문객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 농촌을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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