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장·군수들이 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전북 시장·군수들이 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전주=데일리한국 최수학 기자]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전북지역 14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9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을 두고 분통하다면서 대통령의 즉각 사퇴와 국민의힘은 즉각 정당을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 등 시장·군수11명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당장 해산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국민들이 차가운 거리 위에서 다시 촛불을 들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자진사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위태로운 국가 안보와 외교상황, 급락하는 경제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지금까지 수호해 온 민주주의가 한 사람의 권력으로부터 붕괴될 수 있다는 현실에 불안해하고 계실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은 윤 대통령의 자진 사퇴와 탄핵 뿐이며, 이러한 요구에도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끝까지 정권유지를 고수한다면 우리는 이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도민들과 연대해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전북 시장·군수는 무엇보다 도민의 안정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도민 여러분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끝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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