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0일부터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교섭을 재개한다.

9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역 철도회관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최명호 노조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성준 정책위 의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정조위원장, 윤종군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노조 측은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가 노조와 정부의 교섭을 중재하기로 했다”며 “조속히 교섭 장소와 시각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과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8일 첫 열차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한 이후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3개월만의 파업이다.

일요일이었던 전날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0.1% 수준으로 파악됐다. 열차별로는 KTX 68.7%,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58.3%, 화물열차 52.4%, 수도권 전철 73.9%다.

같은 시각 파업 참가율은 28.8%(출근 대상자 2만7552명 중 7928명 참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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