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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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제주항공이 2025년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R.E.S.T'를 제시했다.

'R.E.S.T'는 각각 재방문(Revisitation), 경험(Experience),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 두 번 이상의 여행(Two or more trips)을 의미한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자들의 경향을 반영한 결과다. 

1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응답자 3297명)에서 응답자 91.4%(3015명)가 내년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77.3%(2331명)는 다녀온 여행지를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이 재방문 선호도가 높았다. 오사카(359명), 도쿄(355명), 후쿠오카(271명)가 인기 도시로 꼽혔다. 재방문 이유로는 '여행지의 만족도'(40.6%)와 '이전 여행에서 다 하지 못한 경험을 채우기 위해서'(25%)가 선택됐다.

'인터레스트립'(흥미를 의미하는 Interest와 여행을 뜻하는 Trip의 합성어)이 내년 여행 트렌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설문 응답자의 77.2%(2328명)가 특정 취미와 관심사를 위해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행지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해당 여행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취미와 흥미 요소'(1585명)가 꼽히며, 관광지를 넘어 개인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동남아시아는 내년 여행 계획지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설문 응답자 중 811명이 동남아시아를 꼽아 일본(808명)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10월 동남아시아 노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2086만명에 달한다.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발리 등이 주요 여행지로 부상했다.

해외여행이 점차 일상화되면서 2회 이상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내년 2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는 66.8%(2012명)로, 올해 대비 8.8%포인트 증가했다.

짧은 일정의 여행 선호도도 높다. 응답자의 60.8%(1834명)는 '5일 이내의 단기 여행'을 선호하며, 근거리 여행지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 의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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