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5일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와 만났을 때 중국·대만 간 문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안보 환경을 화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아키에 여사와 만찬을 했을 때 대만을 포함한 세계정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중국과 대만은 (풀어야 할) 큰 문제"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전 협상에 대해서도 의욕을 보이며 이달 파리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에서 전쟁을 끝내도록 요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키에 여사와 만난 이튿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을 매우 중시한다"며 취임 전 이시바 총리와 회동 가능성에 대해 "그들(일본)이 원한다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다음달 20일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이시바 총리와 회동할 수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려 했으나, 트럼프 당선인 측이 원칙적으로 내년 1월 취임 이전에는 외국 정상과 만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