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내수부진 속에도 주력산업 순항, 수시점검 필요"

박완수 경남지사가 23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23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유제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산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행정업무 스마트화 종합계획을 주문하고 나섰다.

박완수 지사는 23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각 산업 분야 스마트화는 상당히 진전되었는데, 행정은 그렇지 못하다"며 빅데이터와 AI 기술 등을 이용한 스마트화 종합계획을 주문했다.

특히 업종별 지역별 데이터 구축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정 물품을 파는 업소나 특정 서비스업이 지역 내에 과도하게 공급되면서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결국 폐업으로 이어져 지역 상권이 침체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ㆍ군의 다양한 분야별 정보를 분석해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화 종합계획을 세워보라고 지시한 박 지사는 그러면서 "농산물 수급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농업분야에서도 지역별 데이터를 구축해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적극적인 내수진작 시책도 당부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내 소비를 증가시키고 내수를 진작시키는 것"이라며 “모든 부서가 내수진작 시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책을 주문한 박 지사는 도청 구내식당 신축 운영을 통한 지역 소비 촉진을 예로 들었다. 구내식당 단축운영을 통한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서라도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탄핵 정국으로 우려됐던 우주항공산업 등 경남 주력산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가 애초에 목표로 잡았던 국비도 모두 확보했고, 일부 사업의 지연 이외에 경남 주력산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 심뇌혈관센터 설치 검토, 공직자 간 소통과 의사소통 강화, 겨울철 화재 대비 노력 등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